일의 기쁨과 슬픔
모두가 기억하게 될 이름, 장류진이 전하는 오늘의 이야기!2018년 창비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한 이후 단숨에 수많은 독자와 문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류진 작가의 첫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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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후
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소설집
언젠가 열심히 조직생활을 했던 나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언젠가 어떤 일에 내 나름대로 고집을 부리고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던 때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내 주변에 누군가가 그랬었던 것 같은 경험담을 들은 것 같기도 한 소설이었다.
소설 속에는 이해되지 않는 주인공은 없었다. 너무 이해가 되서 다소 내 이야기인가 싶기도 했다.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으면서 너무 내 근처에 있을 것 같이 손에 잡히는 이야기들이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파트는 작가의 말이었다.
사실 작가의 말을 읽은 후면 그 작가를 좀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글을 읽고 나면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고,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작가의 말은 도움을 준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끊임없이 소설을 쓰기를 도전하고 지속했다는 작가의 말을 보면서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다.
내가 좋아한다고 하는 일을 나는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본 적이 있었던가?
늘 말만 앞서고 행동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늘 뒤로 무언가를 미루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시금 마음을 다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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