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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케이크와 맥주는 무엇인가?|케이크와 맥주|서머싯 몸 지음 케이크와 맥주 - 교보문고 ■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 갖춘, 서머싯 몸의 풍자 소설 『케이크와 맥주』, 주인공 에드워드 드리필드의 실제 모델은 과연 누구인가 간결한 사실주의적 필치와 압축된 구성으로 해학과 풍자 넘 www.kyobobook.co.kr 케이크와 맥주 서머싯 몸 황소연 옮김 책을 빌리고 보니 나의 무의식이 매우 많이 침투되어 있었다. 임신 중 관리로 인하여 단 음식을 금지 당했고, 음주는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집에 와서 책 제목을 보니, 이 책을 빌릴 당시 제일 먹고 싶었던 음식이 케이크와 맥주였다. 조각 케이크 한조각이면 뭔가 심신의 안정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선택한 책이다. 케이크와 맥주가 칭하는 바가 무엇일까 생각하며 책을 읽었고, .. 2022. 6. 1.
나 역시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은 사람이 된 것은 아닐까?|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 지음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64051342&orderClick=LEa&Kc= 콜카타의 세 사람 - 교보문고 메가 마줌다르 장편소설 | ★ 편혜영, 마거릿 애트우드, 오프라 윈프리 강력 추천 ★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 〈뉴욕 타임스〉 〈아마존〉 〈릿헙〉 선정 올해 www.kyobobook.co.kr 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 이수영 옮김 주인공은 지반, 러블리, 체육교사다. 지반은 소셜미디어의 댓글과 소통 때문에 예기치 않게 정부에 반하는 사회적 범죄에 연루되게 되어 감옥에 가게 된다. 체육교사는 가난하고 밥을 잘 챙겨먹지 못하지만 운동능력.. 2022. 5. 27.
사실 모두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해|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 은모든 죄와 벌을 읽은 후라 그런지 책이 수월하게 읽혔다. 제목이 너무 흥미를 끌어서 책을 빌려왔다. '어떤 사람이길래 전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할까?' 혹은 '이 사람의 어떤 부분때문에 이야기를 하고 싶어할까?'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생물학과를 나와 현재는 과외선생님을 업으로 삼고 있는 주인공 경진이 최근 얼마간 휴식도 없는 생활을 하다가 일요일에서 화요일까지 쉬게 되면서 경험하게 되는 짤막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짤막한 이야기고 우리 일상에서 경험하기에도 짧은 시간이지만 가볍지 않은 시간과 일상이었다. 평소 남의 이야기에 깊이 관여하거나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이 아닌 것으로 추정되는 경진은 오랜 과외 생활로 인하여 학생들의 잡담에 대해 대처해야 하는 방법을 충분히 하는 프로였다. 어딘가 할 말이 많아 보이는.. 2022. 5. 14.
그저 인간일 뿐이다.|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이 책을 집어든 것은 우연이었다. 사실 도서관에서 집어드는 책 중에 우연이 아닌 책은 별로없다. 이 책은 신간이 아님에도 도서관 신간코너에 꽂혀 있었고 나는 자연스럽게 집어 들었다. 백치를 읽은 것도 한참 지난 일이라 도스트예프스키의 책을 읽어야겠다는 의지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희한했다. 처음 죄와 벌을 빌리고 2주간의 시간동안 나는 상(上)권을 끝내지 못했다. 포기할까 했지만 내용이 궁금하기도 했고, 내용이 주는 짙은 어떤 감정을 정리하고 싶기도 해서 하(下)권을 빌렸고, 이번주에 모두 읽었다. 죄와 벌은 너무 유명한 책이다. 하지만 나는 무슨 내용인지도 몰랐다. 그냥 뭐, 죄를 짓고 벌을 받는 정도의 내용인가 하는 정도의 추리만 할 뿐이었다. 그리고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도스트예프스키는 .. 2022. 5. 14.